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코로나19의 제약경영 (약사공론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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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07 17:09 조회6,257회 댓글0건본문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코로나19의 제약경영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정윤택
지금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는 급속도로 지역감염으로 확대되고 전국을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면서 초유의 긴장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세계 신종 바이러스는 거의 5년 주기로 발병하고 있다. 2002년 11월 사스, 2009년 3월 신종플루, 2012년 4월 메르스(한국, 2015년 발병), 2019년 12월 코로나 19외에도 에볼라, 지카 등 대부분이 감염매개가 동물에서 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국지적 발병에서 세계화가 되면서 인구의 이동으로 인해 전인류의 새로운 위협을 주고 있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이 세계를 위협하는 신종 바이러스들의 대부분인 인수공통전염병은 120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신종 전염병은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미치고 있다. 각종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만 하더라도 사스 50조원, 신종플루 100조원, 메르스 9조원 등으로 경제적 피해가 극심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의료기관의 방문을 주저하게 된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주저하고 이로 인해 의료비 지출이 급감하면서 건강보험 재정은 4조 1728억원 흑자를 나타내었다. 반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기업의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대한병원협회는 ‘메르스 국내 유입에 따른 병원계 현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민의 병원 진료 기피현상으로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병원들도 메르스 발생 전보다 환자수가 30~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제약협회는 1,600억원과 다국적제약협회(KRPIA)는 1,000억원 등 제약업계에 최소 2,500억원의 손실을 예측하였다. 실제로 제약협회가 2015년 6월 평균 매출액은 전월대비 10%감소한 1,200억원으로 피해를 조사해서 발표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2015년도에 제약기업들은 막대한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던 것과 달리 매출액 등 각종 경영실적 지표상으로 평년과 같은 신장을 이어갔다. 그와 같은 원인을 분석해 보면 내수에는 매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출과 R&D의 장기적인 투자가 기술수출로 이어지면서 위기를 극복하는데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출 부문에 있어서는 2014년에 2조4천억원으로 과거의 원료보다는 고부가가치로 이어지는 완제품이 수출증가를 주도하면서 3조원으로 수출이 확대하였다. 특히, 기술수출이 제약업계 역사상 가장 두각을 나타내었던 한해였다. 2015년에 한미약품이 6건으로 약 8조원 규모 등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총 26건의 기술수출을 통해 9조 3천억원 규모를 성사시켰다. 이를 계기로 제약업계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되었다.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회사의 대표이사를 연구소장 내지 연구개발본부장 출신들이 대거 발탁이 되었고, 연구개발비 투자를 대폭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7년 한미 FTA가 제약산업이 농업과 함께 피해산업으로 인식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면서 제약산업육성법 등 입법화를 성공하였다. 한미FTA는 피해산업으로 위기 속에서 제약산업이 미래 잠재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15년은 메르스 사태의 위기속에서도 대규모의 기술수출을 성공하면서 글로벌 도약의 한해로 성과를 만들어 내었다. 이와 같은 결과가 이어지면서 작년 5월에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3대 신산업으로 지정해 투자와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을 발표하였다.
지금의 코로나 19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를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하고 있다. 국민들은 병원 방문을 기피하게 되면서 제약업계가 매출감소로 인해 내수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5년전의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긴축 경영을 통해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의 코로나 19와 같은 질병 극복을 위해서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능력이 더욱더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위축된 경영활동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수출과 연구개발을 더욱더 매진하는 것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이 세계를 위협하는 신종 바이러스들의 대부분인 인수공통전염병은 120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신종 전염병은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미치고 있다. 각종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만 하더라도 사스 50조원, 신종플루 100조원, 메르스 9조원 등으로 경제적 피해가 극심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의료기관의 방문을 주저하게 된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주저하고 이로 인해 의료비 지출이 급감하면서 건강보험 재정은 4조 1728억원 흑자를 나타내었다. 반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기업의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대한병원협회는 ‘메르스 국내 유입에 따른 병원계 현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민의 병원 진료 기피현상으로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병원들도 메르스 발생 전보다 환자수가 30~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제약협회는 1,600억원과 다국적제약협회(KRPIA)는 1,000억원 등 제약업계에 최소 2,500억원의 손실을 예측하였다. 실제로 제약협회가 2015년 6월 평균 매출액은 전월대비 10%감소한 1,200억원으로 피해를 조사해서 발표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2015년도에 제약기업들은 막대한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던 것과 달리 매출액 등 각종 경영실적 지표상으로 평년과 같은 신장을 이어갔다. 그와 같은 원인을 분석해 보면 내수에는 매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출과 R&D의 장기적인 투자가 기술수출로 이어지면서 위기를 극복하는데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출 부문에 있어서는 2014년에 2조4천억원으로 과거의 원료보다는 고부가가치로 이어지는 완제품이 수출증가를 주도하면서 3조원으로 수출이 확대하였다. 특히, 기술수출이 제약업계 역사상 가장 두각을 나타내었던 한해였다. 2015년에 한미약품이 6건으로 약 8조원 규모 등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총 26건의 기술수출을 통해 9조 3천억원 규모를 성사시켰다. 이를 계기로 제약업계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되었다.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회사의 대표이사를 연구소장 내지 연구개발본부장 출신들이 대거 발탁이 되었고, 연구개발비 투자를 대폭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7년 한미 FTA가 제약산업이 농업과 함께 피해산업으로 인식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면서 제약산업육성법 등 입법화를 성공하였다. 한미FTA는 피해산업으로 위기 속에서 제약산업이 미래 잠재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15년은 메르스 사태의 위기속에서도 대규모의 기술수출을 성공하면서 글로벌 도약의 한해로 성과를 만들어 내었다. 이와 같은 결과가 이어지면서 작년 5월에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3대 신산업으로 지정해 투자와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을 발표하였다.
지금의 코로나 19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를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하고 있다. 국민들은 병원 방문을 기피하게 되면서 제약업계가 매출감소로 인해 내수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5년전의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긴축 경영을 통해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의 코로나 19와 같은 질병 극복을 위해서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능력이 더욱더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위축된 경영활동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수출과 연구개발을 더욱더 매진하는 것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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